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사실장 신한금융회장에 내정됐다. 당초 신한금융 안팎에서는 조용병 현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변이 발생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조용병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차기 회장 후보 3명 가운데 진 행장을 단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진 내정자는 은행 생활을 1980년 기업은행에서 시작했으나 1986년부터 신한은행에 입행해 SBJ은행 오사카지점장, SH캐피탈 사장, SBJ부사장, SBJ은행 법인장 등을 거친 ‘일본통’으로 2019년부터 신한은행장을 맡아온 인물이다.
회추위는 이날 각 후보의 성과, 역량 및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리뷰, 개인별 심층면접 절차 등을 거쳐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 이날 후보자들은 당초 예정 시간을 넘겨 발표에 나서는 등 면접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심층 면접과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표결은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
성재호 회추위원장은 “진옥동 내정자는 SBJ 법인장, 신한지주 부사장과 신한은행장 등 다양한 경험으로 금융업계에 대한 이해와 식견이 높고, 오랜 글로벌 업무 경험을 통해 감각을 쌓아왔다”면서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서 그 경영 능력을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 상황에서도 차별적 전략 위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은행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으며 내실 있는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왔다”면서 “역동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하고 선진국 수준의 ESG 경영 체계를 확립과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노력을 해왔다”고 부연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이날 회추위에 이어서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후보 추천에 대한 적정성 심의,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