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이용자가 많은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PM특약에 가입해 보장내용을 확대했다.
자전거·PM 보험은 진주시민이면 누구나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피보험자가 된다. 이에 따라 보험기간 동안 전국 어디에서든 자전거 및 PM을 이용하다 발생한 본인 사고는 물론, 상대방 자전거 및 PM에 의한 보행 중 사고에 대해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내용은 △자전거 사고 사망(15세 미만 제외), 후유장해 시 최대 1000만원 △4주 이상 진단 시 위로금 30만-70만원(진단 4-8주) △4주 이상 진단자 중 6일 이상 입원 시 입원위로금 20만원 △진주시민이 자전거 운전 중 타인을 사상하게 해 벌금을 부담하는 경우(14세 미만 제외) 자전거사고 벌금 2000만원 한도 △변호사 선임 비용 200만원 한도 △자전거 운전 중 타인(가족 제외, 동승자 포함)을 사망케 하거나 중상해를 입혀 공소 제기되어 형사 합의를 봐야 할 경우 사고처리 지원금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된다.
계약자나 피보험자의 고의가 있거나,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를 경기 연습용이나 시험용으로 운전할 경우에는 보험금 지급이 제한된다. 또한 업체에서 보험을 가입하고 운영하는 킥보드 등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중 발생한 사고, 배달 등 영업 중에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보험금 신청 방법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 청구서와 증빙서류를 구비해 DB손해보험에 개인이 직접 청구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DB손해보험으로 문의하거나 진주시청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분야별정보>생활정보>생활스포츠>자전거도로)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및 PM 운전 중에는 안전모 착용, 야간 라이트 켜기, 보행자 보호를 위해 과속하지 않기, 휴대전화·이어폰 사용하지 않기, 음주 운전하지 않기, 승차정원 준수 등 안전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딸기 해충 '천적'으로 잡는다
경남 사천시가 '천적 활용 딸기해충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관내 시설 딸기재배 농가 중 24동의 온실을 시범대상으로 지정하고, 점박이응애 성충과 알을 잡아먹는 칠레이리응애를 방사했다.
그리고, 딸기의 성장과정, 천적의 습성, 친환경 방제 등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면서 3월 중 추가로 칠레이리응애를 방사하기로 했다.
특히 컨설팅을 진행해 농가의 천적 활용 능력을 키우면서 천적을 투입해 안정적인 천적 활용 기반 구축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농약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시설재배 농가들이 천적을 활용해 해충을 방제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시범사업비 3000만원을 확보했다.
천적을 활용한 해충방제 기술은 목적하는 해충만 선택적으로 잡아먹는 천적의 습성을 고려해 농작물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고 농약 사용량을 줄여 안전 농산물 생산과 노동력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딸기 농가는 오는 8월 정식해 이듬해 5월까지의 재배과정을 거치면서 점박이응애 방제를 위해 매월 3-4회씩 지속적인 화학방제를 실시한다.
이처럼 잦은 농약 사용으로 약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져 화학방제에 한계가 있는 것은 물론 경영부담과 함께 안전농산물에 대한 신뢰성 문제까지 야기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농가에 천적을 활용한 방제법을 정착시켜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횡천면 월평리 봄 미나리 첫 출하…해독·혈액정화 효능 탁월
청정 지리산의 맑고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 싱싱하고 영양이 풍부한 하동 청학골 봄 미나리가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하동군은 지난 21일 지리산 기슭의 횡천면 월평리 미나리 재배 농가에서 4㎏들이 미나리 57상자를 첫 출하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이날 첫 출하한 미나리는 4㎏들이 1상자에 3만1000원에 출하됐으며, 지금부터 출하하는 청학골 가을 미나리는 진주지역 탑마트에 납품된다.
청학골 봄 미나리는 이달 하순부터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 영남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탑마트 등에 주로 납품된다.
지리산 청학골 봄 미나리는 주산지인 횡천면 일원의 10농가가 5.2ha의 재배면적에 약 40여톤을 출하해 2억5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취소되었던 미나리 판매행사가 3월 한 달 동안 횡천면 남산리 189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청학골 미나리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횡천강 인근지역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돼 속이 꽉 차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미나리는 생으로 쌈을 싸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국이나 탕에 넣어 먹기도 하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작용과 혈액정화에 효능이 있으며,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음주 후 숙취 해소는 물론 간장 질환 완화와 신장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 항염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심의위원회 개최
경남 남해군 보건소는 지난 22일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심의위원회(위원장 류해석 부군수)를 개최했다.
류해석 부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심의 위원회에서는 보건의료분야 단체장 및 전문가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기 남해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확정했다.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보건법에 의거, 2023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지역 주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남해군이 추진할 중장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모든 군민이 안전하게, 평생건강 누리는 남해라는 비전하에 감염병 위기 대응 및 지역보건의료 인프라 강화, 다분야 및 통합적 건강관리로 건강형평성 및 건강수명 연장을 기본방향으로 수립했다.
주요내용은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및 안전망 구축 △보건의료 기능 강화 △지역사회 통합적 건강관리를 통한 건강수명 연장 △지역 내 다분야 협력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지역사회 건강‧보건의료 정책기반 강화를 등이다. 12개의 추진과제와 25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곽기두 보건소장은 "이번 지역보건의료계획이 더욱 전문성과 체계성이 있는 사업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남해군 지역 실정에 맞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군민이 안전하게 평생 건강을 누리는 남해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