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시민의 정주여건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과 원활한 통행을 위해 통학로 개선에 나섰다.

7일 시는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에 중점을 두고 왕복 4차로 이하 보호구역 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통해 차량의 무리한 우회전 등으로 발생하는 보행자 사고를 미연에 방지코자 마련했다.

이에 시는 초등학교와 인접한 어린이 보행량이 많은 교차로 2곳을 선정해 연말까지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로는 주요 어린이 통학로인 성연초 앞 삼거리와 예천 주공1단지 정문 앞 사거리다.

시는 앞서 서남초앞 사거리와 호수공원 설빙 앞 사거리 2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시범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각선 횡단보도의 장점으로는 모든 방향으로 횡단이 가능해 보행자의 횡단 시간이 단축돼 불법 무단횡단을 최소화 하는 잇점을 얻을 수 있다.

또 우회전 차량과의 상충을 방지해 보행자를 보호함은 물론 원하는 방향으로 횡단이 가능해 두 번 횡단해야 하는 불편도 줄일 수 있다. 2차 횡단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단점으로는 보행자 전용 신호 현시 증가에 따른 차량 지체와 우회전 차량이 횡단보도에 정지할 경우 보행자와 상충하는 부분으로 교차로간 신호연동 없는 신호체계 도입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서산=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