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날인 6일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4시부터 라이트를 밝힌 차량 행렬이 몰려들면서 축제장 주변 주차장을 가득 메우며 세계적인 축제를 실감케 했다.
오전 6시부터 낚시터 발권을 시작한 현장낚시터는 1시간여만에 티켓이 동이나며 순식간에 울긋불긋한 옷 색깔로 뒤덮였다.
예약낚시터도 미리 예약한 비슷한 시각에 2000개의 얼음구멍 주인들이 들어서면서 초만원을 이뤘다.
특히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도 사전에 예약된 외국인을 비롯해 자유여행가 등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이 연출됐다.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서도 사전에 예약된 외국인관광객들과 자유여행가들이 찾아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이 연출됐다.
얼음썰매장은 썰매에 아이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축제의 백미인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장은 시작 전부터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 새 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달리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세계최대 얼음조각광장과 선등거리에도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시장골목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여 상인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축제의 빅이벤트인 산천어 맨손잡기장은 많은 체험객들과 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차 성황을 이뤘다.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 새 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달리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장 상공을 날으는 하늘가르기(집라인)는 얼음낚시터 상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듯한 스릴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10만명을 돌파하며 10만1340명을 기록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일본 샷포로 겨울축제, 캐나다 퀘벡카니발 축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