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개막 첫 주말인 6일 10만1340명을 비롯해 휴일에도 8만2000명이 찾아 이틀동안 18만3000여명이 찾아 겨울 낭만을 만끽했다.
지난 12월 23일부터 사전운영한 선등거리와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을 찾은 4016명을 포함하면 누적 방문객은 20만명을 육박한 18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열기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개막 첫날 3932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데 이어 둘째날인 7일에도 4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조직위는 잠정집계하고 있어 이틀간 8000여명의 찾았다.
이같은 성황을 이루며 지역 상경기도 신바람을 내고 있다.
축제장에 마련된 숙박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축제 하루 전인 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축제장 주변 모텔, 펜션 등 거의 모든 숙박업소 예약이 평소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운영하는 아쿠아틱 리조트나 풍차펜션, 목재문화체험장 등의 숙박시설도 일찌감치 예약이 찼다. 일부 관광객은 화천에 거주하는 가족, 친지, 친구 등의 집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지인찬스’를 사용하기도 했다.
화천읍 시내 상권 역시 말 그대로 초호황을 보였다. 주말 내내 낮 시간대는 물론 야간 페스티벌이 펼쳐진 6일 밤, 선등거리는 관광객들로 넘쳤다.
시내 곳곳에서는 실내얼음조각광장, 눈썰매 등 축제 프로그램 티켓을 구매한 관광객들이 돌려받은 화천사랑상품권으로 식사비, 주유비 등을 결제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특히 축제를 주최하는 (재)나라가 숙박 관광객에게 무료 얼음낚시와 파크골프 라운딩 혜택을 제공하자, 관련 이용자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1, 제2구장과 하남면 용암리 파크골프장 등 3개 코스를 6일부터 모두 개방했다.
수많은 소비활동이 발생했지만, 축제장 내 공식 입점업체들은 합리적 가격으로 바가지 없는 공정축제라는 명예를 지켰냈다.
축제장 내에 마련된 화천산 농특산물 판매장 역시 산천어 얼음낚시 입장권 구매 후 돌려받은 농산물 교환권으로 각종 나물과 버섯, 잼 등 가공식품을 구매하려는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