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나라'에 따르면 지난 6일 10만1340명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지난 주말 20일 13만8642명이 몰려 100만명을 훌쩍넘은 102만1510명을 기록했다.
2003년 시작된 화천산천어축제는 2006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화천산천어축제는 이후 15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하며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같은 열기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개막 첫날 3932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데 이어 주말과 평일에도 발길이 이어지며 지난 20일까지 4만명을 넘은 4만176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화천산천어축제의 흥행은 긍정적 외부적 요인과 기상상황, 화천군의 적극적 마케팅이 어우러져 일찌감치 성공이 예견됐다.
무엇보다도 쉽게 바뀔 것 같지 않던 스키와 스노보드 위주의 겨울철 레저문화는 산천어축제의 성공을 계기로 그 무대가 눈에서 얼음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산천어 얼음낚시라는 강력한 메인 콘텐츠와 국내·외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축제 흥행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과 타협하지 않는 자세, 최고의 축제를 선물하겠다는 모든 공직자와 축제 종사자들의 마음가짐이야말로 화천산천어축제가 21년 간 지속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3년 22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시작한 산천어축제는 15년 연속 100만명을 돌파하며 CNN 세계 7대불가사의, IFEA선정 세계겨울 도시에 선정되는 등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