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전북 중부권역(전주, 익산, 완주), 동부권역(남원,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PM10)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μg/m3 이상 2시간 지속되면 발령되며, 이날 오전 10시와 11시 미세먼지 농도가 중부권역은 209μg/m3, 211μg/m3, 동부권역이 202μg/m3, 281μg/m3으로 측정돼 중부권역과 동부권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주의보는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국내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발령됐고, 30일까지 잔류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 질환자 같은 민감군은 물론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실외활동에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이와 함께 차량운행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