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에 남도 맛 1번지 음식타운이 조성되고, 진도군에는 농·수산물 유통물류허브센터와 소분포장센터, 디지털물류시스템과 통합마케팅 시스템이 구축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협력형 정책 추진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해 전국에서 9곳을 서정했다.
강진군의 ‘남도 맛 1번지 음식타운 조성’ 사업은 강진읍 시장 및 오감통 일원에 총사업비 110억 원(국비 50억 원)을 투입한다.
외식업 전문기업 ㈜더본코리아와의 협력으로 강진읍시장과 오감통에 강진군 농수산물을 활용한 외식업 특성화 시설과 야외 취식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야외 공연과 강진군 대표 음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교육 및 외식업체 컨설팅 등을 전담할 남도음식사관학교(외식산업개발원) 신축과 강진군 특화 메뉴 및 각종 축제와 다양한 행사 개발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대내외적인 홍보‧마케팅 효과도 누린다는 전략이다.
강진군과 외식업 전문기업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지난해 9월 상생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남도 맛 1번지 강진음식타운 조성’ 공모에 참여, 선정됨에 따라 강진원 군수가 약속한 ‘백종원 타운’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진도 ‘케이(K) 먹거리 건강한 삼합’ 사업은 진도읍 포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123억 원(국비 50억 원)을 투입, 지역 농수산물을 상시 공급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과 동시에 광역단위로 유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농수산물 유통물류 허브센터, 디지털물류시스템 구축, 소분포장센터, 통합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해 건강한 먹거리 생산, 소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지역은 전남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바탕으로 지역의 맛 산업, 판매 유통 산업을 통해 민간과 지역이 손잡고 특화 발전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