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전남도공예품대전에서 김남주 작가의 ‘물 속 풍경’이 대상을 차지했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사)담양군공예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공예 6개 분야에서 총 47점이 출품됐다.
심사 결과 예술성과 실용성, 상품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김남주 작가의 ‘물 속 풍경’이 대상을 차지했다. 거북이와 물고기들이 함께하는 풍경을 나전기법을 통해 작가만의 시각으로 풀어낸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금상에는 김유성 작가의 ‘여름’이 선정됐다. 전남 대표 공예품인 고려청자를 현대화해 연리문 기법을 활용, 연문양으로 음각한 작품이다. 강진 청자만의 특유한 빛깔과 광택을 자아냈다.
대상과 금상을 비롯해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4점, 특선 6점, 입선 8점, 총 25점의 수상작은 제54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출품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 제53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개인부문 17점을 수상했으며, 단체부문에서도 국립무형유산원장상을 수상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