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민영삼, 이하 코바코)는 10월의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orea Advertising Index)를 100.2로 발표하며, 지난달보다 광고 집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로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이하 'KAI')는 매월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로, 해당 업종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기업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즉 KAI 지수가 100 이상이면 해당 월의 광고 판매가 전월보다 높을 것이라고 광고 종사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다.
코바코에 따르면 전월 대비 10월의 전망지수는 100.2로 광고비 집행이 이번 달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주로 신문(101.3), 온라인·모바일(100.7), 라디오(100.2)의 광고비가 9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10월의 전망지수는 98.2로 작년 동월 대비 광고비 규모는 축소됐다. 종합해 보면 지난달보다는 몇 개월간 소폭으로 증가하고는 있지만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가정용품이 107.7로 환절기에 따른 성수기로 보고 있다. 또 신규회원 대상 프로모션 티켓 협찬 홍보로 서비스업이 106.7, 아파트 분양 광고 집행(건설·건재 및 부동산)이 105.6, 신제품 프로모션 시즌으로 홍보 확대로 화장품 및 보건용품이 104.5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하반기에는 환절기 건강과 웰빙을 고려한 트렌드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꿀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비 또한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도 숙면을 돕는 슬립케어 가정용품 등을 통해 사용자들의 수면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신조어인 슬리포노믹스는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로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소비 현상을 의미한다.
본 조사자료는 공공데이터로 제공되며, 코바코 방송통신광고통계시스템(adstat.kobaco.co.kr)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와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