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대표축제로 키운 ‘임실N치즈축제’가 10주년을 맞아 올해도 전국적인 흥행기록을 이어갔다.
7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임실N치즈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지난해 56만여명보다 많은 58만여명으로 잠정 집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치즈축제와 같은 기간에 10여개에 달하는 지역축제가 열린 가운데 임실N치즈축제에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 임실군 전체 인구 2만 6천여명의 22배에 달하는 방문객이 찾아 경제적 파급효과도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 축제기간에 국내 유일의 치즈축제에 걸맞게 치즈와 유제품, 농특산물 등 매출도 지난해 16억 3000만원보다 8억 2000만원 많은 24억 5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돼 67% 증가세를 보였다.
축제기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 교통안전에 우려가 컸지만 임실경찰서와 전북경찰청 기동대 등 협조에 힘입어 교통관리도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치즈축제는 10주년을 맞아 테마파크 내 2000m에 이르는 스트링치즈를 1천여명 인원이 행사장 둘레를 한 번에 연결하는‘쭉쭉 늘려 내 치즈’와 200kg 숙성치즈로 선보인 ‘임실N치즈 디저트 퐁뒤체험’ 등이 눈길을 끌었다.
심 민 임실군수는“임실N치즈축제가 국내 최대 치즈축제로 자리 잡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초대형 축제로 성장했다”며“이번 축제의 미흡한 부분 등을 꼼꼼히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완벽한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