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튀르키예 초룸시가 7일 김해시청에서 두 도시 간 자매도시 협정을 맺었다. 초룸시는 2018년부터 김해시와 우호도시로 친선관계를 이어왔다.
자매도시 결연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하릴 이브라힘 아쉬근 초룸시장, 안선환 김해시의장과 초룸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자매도시 협정은 '철의 왕국 가야' 김해시와 '철기 문명의 인류 발상지 히타이트 제국'의 수도 하투샤 유적지가 있는 초룸시가 고대 철기 문화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두 도시간 자매도시 결연을 기념하고자 이날 오후 국립김해박물관에서는 튀르키예 '히타이트' 특별전을 개최했다. 특별전은 국립김해박물관과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공동 주관했다.
특별전 개막식에는 김해시와 초룸시, 튀르키예 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별전 전시는 8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히타이트' 특별전은 인류 최초 철기문명인 히타이트 유물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 도시의 교류는 지난 5월 초룸시 히타이트대학과 김해시 인제대학교가 상호 간 교류를 맺는 성과로 이어졌다.
시는 자매도시 결연으로 행정과 경제 교육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 간 활발한 교류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민 환경마일지도 쌓고 상품권도 받는다
환경교육도시 김해시가 5000점이상 환경교육 마일리지를 쌓은 시민들에게 김해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환경문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환경교육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환경교육을 1시간 받으면 100점의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50시간 이상 수료하면 5000점 이상 마일리지가 쌓이게 돼 김해사랑상품권(제로페이)이 제공된다.
지난해 김해 12개 환경교육기관에서 38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1791명이 249만8000점의 마일리지를 쌓았다. 환경교육 50시간 이상을 이수한 81명에게 40만5000원의 김해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올해는 14개 기관에서 48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금까지 2309명이 환경교육 마일리지제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마일리지가 5000점 이상 시민은 107명이다.
마일리지 조회와 신청은 화포천습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7일까지다.
◆김해탄소중립지원센터 탄소중립 시민강사 양성소 되나
김해시탄소중립지원센터가 탄소중립 시민강사를 양성하는 양성소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해시는 시민강사를 양성하고자 경남도환경재단과 울산교육문화재단과 각각 손을 맞잡았다. 경남도환경재단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울산교육문화재단은 시연평가를 진행한다.
평가에서 평가기준을 통과하면 탄소중립교육 전문강사 자격증을 발급한다.
교육과정은 10월21일부터 11월29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하루 5~8시간씩 총 6회에 걸쳐 40시간으로 진행한다. 이론교육은 24시간, 실습교육은 16시간을 받아야 탄소중립 강사로 활동한다.
교과는 4개 분야 9개 과목으로 수업한다. 김해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20명을 온라인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가 탄소중립 시민강사를 양성하는 것은 탄소중립은 사회 모든 구성원의 인식 전환과 실천에서 시작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김해 율하천~장유소하천을 잇는 둘레길 조성
김해시 장유지역 율하천~ 뜰소하천~장유소하천을 연결하는 3km 구간의 둘레길이 조성됐다.
율하지구 내 율하천과 뜰소하천 상류부, 장유소하천은 산책로와 녹지공간을 비롯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뜰소하천 중 하류부의 경우 친수시설이 부족하고 산책로가 없기 때문이다.
시는 이 구간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하고자 총사업비 36억원을 투입해 산책로와 친수시설을 확충했다.
내년에는 둘레길 보행등과 안전시설, 쉼터 등을 설치한다.
◆김해문화유산 '야행' 수로왕릉 일원에서 개최
올해 8년째를 맞은 김해문화유산 '야행'이 18일부터 20일까지 수로왕릉 일원에서 선보인다. 주제는 '수로의 밤빛을 그리다'로 정했다.
시민들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행사는 '가야문화축제'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1주년 기념식'과 병행해서 개최한다.
개막식은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메인 무대인 '왕의 옷을 입다'와 '퐁당퐁당 클래식' '춤추는 그림자'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왕의 옷을 입다'는 조선시대 왕의 복식을 입고 어린이부터 시니어, 일반인 등 일반 시민이 모델이 돼 무대에 오른다. 행사는 모델인 시민이 직접 축제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퐁당퐁당 클래식'은 수로왕릉 후원 산책길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30여명의 오케스트라를 배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해의 명물 '뒷(do-it)고기' 푸드페스타도 펼쳐 외부인들에게 김해만의 특별한 '뒷고기' 맛을 선사한다.
QR코드를 이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가야무사와 비밀편지' 한옥체험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김해 한옥스테이'도 진행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