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호남 재선거 민주당 승리

치열했던 호남 재선거 민주당 승리

곡성 조상래‧영광 장세일 17일부터 군수 임기 시작

기사승인 2024-10-17 08:08:44
조상래 곡성군수 당선인(왼쪽), 장세일 영광군수 당선인(오른쪽).
사전투표율 40%를 넘기며 접전을 치렀던 곡성과 영광군수 재선거가 이변 없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끝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보당의 약진과 조국혁신당의 도전으로 격전지로 꼽힌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41.08%(1만2951표)로 승리했다.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득표율 30.72%(9683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가 26.56%(8373표)를 얻으며 선전했지만 이변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는 득표율 1.62%(512표)를 기록했다.

곡성군수 선거에서는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55.26%(8706표)로 당선됐다.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 35.85%(5648표), 무소속 이성로 후보 5.39%(850표),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 3.48%(549표)를 기록했다.

영광살이를 하며 이변을 예고했던 조국혁신당은 진보당 후보에 밀려 3위에 머물며 아직은 먼 길을 체감했다. 승리한 민주당 역시 체면치레는 했지만,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세우고 총력전을 펼쳤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표라는 평가다.

국민의힘 역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영광군수 재선거에는 후보조차 내지 못했고,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는 최봉의 후보 지원을 위해 한동훈 당대표와 나경원 의원까지 가세했지만 무소속 후보에까지 밀리며 3%대 득표율에 그쳤다.

16일 선거에서 당선된 조상래 후보와 장세일 후보는 17일부터 각각 곡성군수와 영광군수 임기를 시작한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