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교육에 관해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심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유치원·초·중·고등학교 112곳 및 진주교육지원청에서 신청한 118개 사업 총사업비 41억원 규모의 2025년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안에 대해 학교 간 공정하고 효율적인 예산지원을 위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25년 교육경비 보조사업은 △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지원 △교육환경 개선사업 △교육기자재 구입 사업 △유치원 간식비 일부 지원 △유치원 돌봄 보조인력 지원 △직업교육혁신지구 사업 등이다.
시 관계자는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과정 운영지원 등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교육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재가 양성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진주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교육분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교육경비 보조사업 외에도 진주미래인재학습센터를 운영하고, 미래세대행복기금으로 장학금 지원, 해외선진문화탐방, 진로코칭캠프 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정책간부회의 신설...부서별 핵심사업 등 주요 현안 보고
경남 사천시가 틀에 박힌 기존의 간부회의 대신 정책간부회의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박동식 시장 주재로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첫 정책간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부시장, 국·소장 등 간부 13명이 참석해 부서별 핵심사업 등 주요 현안과 시장 공약사업, 부진사업, 지시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현안으로는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 공약사업으로는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펫공원 조성 등에 대한 문제점과 향후 조치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부서별 현안 사업에 대한 보고를 통해 유기적인 업무 공유 및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박동식 시장은 "기존의 연례 반복적인 업무보고를 지양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간부회의를 추진하기 위해 정책간부회의를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회의를 통해 시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별천지하동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추진
경남 하동군이 올 한 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끌어낸 '별천지하동 마을만들기' 사업을 2025년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자체로 이양된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활동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3단계로 구분되는 개편 시행으로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하동군은 1단계(소통마을 20개소), 2단계(변화마을 8개소), 3단계(활력마을 4개소)로 나누어 단계별로 대상지를 선정한다. 1단계 선정 마을 중 사업을 우수하게 완료한 마을만 다음 단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대상지는 사업추진 주체 역량,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선정된 마을에는 2000만원(1단계), 5000만원(2단계), 3억원(3단계)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각 마을은 기초생활 기반 확충 또는 마을 경관개선 등에 필요한 시설을 계획할 수 있다.
군은 완성도 높은 사업을 위해 농촌협약지원센터의 컨설팅을 받아 각 마을의 사업을 보완하고, 마을별 특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1단계 신청을 희망하는 마을은 오는 11월 15일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읍·면사무소나 하동군청 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제15회 김만중문학상 수상자 발표
경남 남해군은 '제15회 김만중문학상' 대상에 소설집 '미나카이 백화점이 있던 자리'의 황영경 소설가와 시집 '해월, 길노래'의 아하석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10월 11일과 18일 '제15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와 '제15회 김만중문학상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각각 개최하고 수상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상 이외에도, 소설부문 신인상에는 '빛을 걷으면 빛'의 성해나 소설가, 시·시조 부문 신인상에는 '여름에게 부친 여름'의 이호석 시인이 선정됐다.
소설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황영경 소설가는 1959년 생으로 2002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경기문화재단 출판지원금에 선정되어 소설집 '아네모네 피쉬'를 출간했으며, 2015년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에 선정돼 신작 모음집 '경계의 도시'(공저)를 펴냈다. 또한 신문칼럼 연재를 모아 산문집 '그 사람 그 무늬들'을 출간했다.
시·시조 부문 대상에 선정된 이하석 시인은 1948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1971년 '현대시학'지 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 <투명한 속>, <김씨의 옆얼굴>, <우리 낯선 사람들>, <측백나무 울타리>, <금요일엔 먼데를 본다> 등을 펴냈으며, 대구문학상, 김수영문학상, 도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김광협문학상, 대구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김만중문학상은 기존 공모 방법에서 벗어나, 추천위원회의 추천작품을 접수 받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는 2단계 과정을 도입해 문학상 제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소설 부문 심사에는 구모룡 교수·임우기 문학평론가가, 시·시조 부문은 이달균시조시인·이승하 교수가 참여했다. 유배문학과 남해문학 발전에 공로가 있는 이에게 수여하는 '유배문학특별상'은 '백시종' 작가가 선정됐다.
남해군은 오는 11월 2일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 신인상과 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김만중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