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지난 29일 광양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행정 ‘10월 중 제3차 현장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현장 소통의 날 방문 대상지는 ▲백운아트홀 앞 육교 및 금당육교 도색 건의 현장 ▲장기 미시행 지구단위계획 정비 현장 ▲광양시 공영 전기자전거 도입 검토 현장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사업 현장 4개소다.
정인화 광양시장이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지난 18일 금호동 시정공감토크에서 도장이 벗겨져 시설물이 부식되고 도시경관을 저해한다는 민원이 제기된 ▲백운아트홀 앞 육교 및 금당육교 현장이다.
정 시장은 민원인과 함께 육교 위아래를 살피며 바닥판, 아치부, 난간 등 구조물의 상태를 면밀하게 점검한 후,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도장 방법, 경관조명, 투입예산 등 재도장 및 야간경관 개선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 보고할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현장 소통의 날 두 번째 방문 대상지는 오랜 기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장기 미시행 지구단위계획 정비 현장이다.
정인화 시장은 일부 지구단위계획 정비를 위한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계획 등을 검토한 후 난개발을 방지하고 민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주는 방향으로 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는 지구는 개발 여건에 맞게 정비 계획을 수립할 것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지구단위계획 정비 현장에 이어 정 시장이 찾은 곳은 ▲광양시 공영 전기자전거 도입 검토 현장이다. 지난 2021년부터 금호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공영 전기자전거의 확대를 검토하기에 앞서, 정인화 광양시장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중마동 일대를 돌며 자전거도로 이용 환경을 상세히 살폈다.
정 시장은 “시장이나 마트 등 주요 생활시설과 거주지를 자전거도로를 통해 편하게 오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생활형 자전거는 접근성이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내 보도 중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의 분리가 필요한 곳이나 보도폭이 좁아 확장이 필요한 곳을 전체적으로 조사해 보고할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이 이날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사업 현장이다. 해당 시설은 학업 계속 및 사회진출에 대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정 시장은 상담실, 프로그램실, 스터디 공간 등 청소년 맞춤형 시설을 자세히 살핀 후 학교 밖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개관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을 지시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매월 ‘현장 소통의 날’ 운영을 통해 시장이 직접 주요 사업장, 민생 의견수렴 현장 등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