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은 우주항공산업과 방위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4일 논의했다.
대전시는 80여 개의 우주 관련 기업이 집적화됐고, 지난달 우주항공 규제자유특구 후보로 선정되면서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을 선도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은 1979년 항공기 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 선정된 한국 최초의 민간 연구기관이다.
두 기관의 만남은 시와 대덕특구의 소통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민간연구소‧기업 방문을 통해 성사돼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첫인사로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이 1996년 대덕연구단지로 이전한 후 28년 만에 첫 방문이다”라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역 상장기업 수는 61개 사로 6대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역 시가 총액기준으로는 58조 원으로 6대 광역시 중 인천에 이어 두 번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항공, 방산 등 시 6대 전략산업과 밀접한 대한항공이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사업화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대전시와 대한항공이 적극적인 상생협력관계를 구축하자”라고 강조했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원장은 “항공과 우주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대한항공은 무인기 개발 대표기업으로 본원을 중심으로 채용과 투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