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오곡백과를 수확하는 시기를 맞이해 풍년을 감사하는 추수감사제례는 극단 장자번덕의 제례 재구성을 통해 신선한 방식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우주항공복합도시 사천 농업한마당 '끼' 페스티벌은 숨은 실력자들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져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기존 축산사랑 어린이그림그리기 대회, 읍면동 윷놀이 대회, 농촌교육농장 체험, 꽃심기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해 '럼피스킨' 병으로 실시되지 못했던 코뚜레 사천한우 할인판매 및 셀프식당이 재개되면서 저렴한 가격의 한우를 맛보고자 하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대형 꽃동산과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LED소망등, 에어로스페이스팜 홍보관 등은 축제장의 밤을 밝히는 동시에 포토존으로 활용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올해 축제는 기존의 호응도가 높은 행사 및 신규 행사가 적절히 조화된 행사 구성으로 8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도 보다 관람객이 줄었지만 축제 첫날인 1일 내린 비를 감안하면 충분이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주최 측은 평가하고 있다.
더구나, 사천시의 농·축·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시작된 농업한마당축제는 올해 8억 2000여만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억 2000여만원이 증가한 수치로 코뚜레 사천한우를 비롯한 축산물의 판매 증가와 더불어 더욱 다양해진 농산물이 판매됨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조윤환 추진위원장은 "한 해 동안 고생한 농업인을 격려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한마당 잔치가 된 것 같다"며 "내년에는 더 내실 있는 축제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 공유재산 대부계약 갱신 추진
경남 사천시는 공유재산에 대한 대부계약 갱신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공유재산은 지방자치단체 소유로 된 재산으로 그 중 일반재산에 대해 지방자치단에 외의 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5년 이하의 기간을 정해 대부계약을 체결한다.
시는 올해 연말로 대부 기간이 만료되는 도유지 83필지, 2만 3611㎡ 및 시유지 111필지, 1만 8702㎡ 등 총 194필지, 4만 2313㎡ 공유재산에 대한 대부계약을 갱신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시는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관내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회관에 직접 찾아가 공유재산 대부계약 갱신 신청 접수를 받는다.
방문 접수 일정은 4일 동서동(10시-11시 30분), 5일 사천읍(10시-11시 30분), 6일 향촌동(10시-11시 30분), 7일 동서금동(14시-16시), 8일 삼천포 노인복지회관(10시-11시 30분) 등이다.
해당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경우 12월 13일까지 사천시청 회계과 재산관리팀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박동식 시장은 "공유재산 대부계약 갱신 희망자는 편의 제공을 위해 지역별 순회 접수를 추진하는 만큼 되도록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