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최저임금위원회의 ‘2026년 최저임금 심의편람’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수는 276만9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2241만3000명)의 12.4%를 차지했다. 이는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를 분석한 수치다.
연도별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수는 2021년 321만5000명(15.3%), 2022년 275만6000명(12.7%), 2023년 301만1000명(13.7%), 2024년 276만1000명(12.5%), 2025년 276만9000명(12.4%) 등이다.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비율은 사업장 규모가 작고 고용 형태가 불안정할수록 높았다. 지난해 기준 1∼4인 영세 사업장의 근로자 30.3%가 최저임금 미만이었고, 5∼9인 사업장도 17.6%에 달했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는 1.8%만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았다.
고용형태별로는 임시직(38.5%)과 일용직(32.0%) 근로자가 최저임금 미만이었지만, 상용직 근로자는 3.6% 수준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9.0%, 여성은 16.2%가 최저임금 미만이어서 성별 차이도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19세 이하 근로자는 절반에 가까운 49.5%가 최저임금 미만 임금을 받고 일했다. 60세 이상 고령층도 31.9%가 최저임금보다 낮은 금액을 받았다.
학력에 따라서는 고졸 이하(22.5%)가 초대졸(5.8%), 대졸(4.3%)에 비해 최저임금 미만 비율이 높았다.
주요국의 최저임금과 비교하면 올해 기준 영국은 시간당 12.21파운드(약 2만3336원), 독일은 13.9유로(약 2만2748원), 프랑스 12.02유로(약 1만9670원)로 한국보다 최저임금 수준이 높았다.
미국은 연방 기준 시간당 7.25달러(1만270원)로 우리나라보다 적었지만, 주에 따라 달라 워싱턴D.C의 경우 시간당 17.95달러(2만5426원)로 두 배 이상 높았다. 일본은 2026년 전국 평균 시급 기준 1121엔(1만28원)으로 한국 최저임금보다 낮았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2027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1만700원으로 확정해 고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시간당 1만320원보다 380원(3.7%) 인상된 금액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23만6300원(주 40시간 근로·월 209시간 기준)으로,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