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3일 (4)
라이즈 그룹 혼전…BNK 빅라 “컨디션 좋은 팀이 이기는 것 같아요” [쿠키인터뷰]

라이즈 그룹 혼전…BNK 빅라 “컨디션 좋은 팀이 이기는 것 같아요” [쿠키인터뷰]

승인 2026-08-13 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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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라’ 이대광. 라이엇 게임즈 제공
‘빅라’ 이대광. 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즈 그룹 순위 싸움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뀐다. 혼전 속 다시 1위로 올라선 BNK의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은 당일 컨디션 관리가 승부를 가른다고 봤다.

BNK 피어엑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4라운드 키움 D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준 뒤 2~3세트를 내리 따냈다. 시즌 9승(14패)째를 챙긴 BNK는 한진 브리온을 0.5경기 차로 누르고 그룹 1위가 됐다.

이날 이대광은 2세트 리산드라, 3세트 애니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에는 팀의 교전 설계를 대부분 담당하며 11킬 1데스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이대광은 “2세트에서는 교전을 잘 열었다고 생각한다. 교전을 여는 챔피언을 선택했을 때 그런 부분은 만족스러웠다. 2, 3세트 모두 교전 위치를 잘 잡았던 게 승리 요인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리산드라 픽에 대해 “상대 조합과 우리 조합을 봤을 때 리산드라가 가장 좋은 것 같았다. 라인전에서도 로크에 크게 밀릴 것 같지 않아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즈 그룹은 한 경기마다 순위가 바뀔 정도로 치열하다. 선두 BNK가 9승, 한진이 8승(14패), 키움(16패)과 농심(16패)이 7승이다. 이 네 팀 중 한 팀은 이번 시즌을 최종 9위로 마감하게 된다.

이대광은 “세트 하나하나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바뀌기 때문에 매 경기 굉장히 집중해서 하고 있다”며 “팀들 간의 전력은 다 비슷한 것 같다. 실제로 경기하면서도 그날 컨디션이 더 좋은 팀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팀합에 대해서는 “팀합은 잘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초중반 운영뿐 아니라 중반과 중후반 운영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경기를 끝낼 수 있을 것 같으면 중요한 걸 한두 개씩 놓치면서 무리했다. 그 과정에서 역전을 당했다. 그래서 지금은 ‘경기를 끝낼 때도 흥분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켈린’ 김형규를 언급하며 “형규 형이 팀원들이 흥분해서 턴을 너무 길게 쓰려고 할 때 중간중간 끊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 부분이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BNK가 추가로 보완해야 할 점을 묻자 “오브젝트 교전에서 위치를 잡는 것”이라며 “라인을 먼저 밀어내고 상대를 밀어내는 습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BNK는 오는 15일 최하위를 확정한 DN 수퍼스를 만난다. DN은 탈락을 확정한 뒤 농심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고춧가루를 뿌렸다. 이대광은 “저는 매운 걸 잘 먹어서 고춧가루를 맞지 않고 잘 이겨보겠다”며 웃었다.

끝으로 그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라이즈 그룹 1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순위를 유지해서 끝까지 1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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