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피어엑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4라운드 키움 D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1세트를 내준 뒤 2~3세트를 내리 따냈다. 시즌 9승(14패)째를 챙긴 BNK는 한진 브리온을 0.5경기 차로 누르고 그룹 1위가 됐다.
이날 이대광은 2세트 리산드라, 3세트 애니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에는 팀의 교전 설계를 대부분 담당하며 11킬 1데스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이대광은 “2세트에서는 교전을 잘 열었다고 생각한다. 교전을 여는 챔피언을 선택했을 때 그런 부분은 만족스러웠다. 2, 3세트 모두 교전 위치를 잘 잡았던 게 승리 요인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리산드라 픽에 대해 “상대 조합과 우리 조합을 봤을 때 리산드라가 가장 좋은 것 같았다. 라인전에서도 로크에 크게 밀릴 것 같지 않아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즈 그룹은 한 경기마다 순위가 바뀔 정도로 치열하다. 선두 BNK가 9승, 한진이 8승(14패), 키움(16패)과 농심(16패)이 7승이다. 이 네 팀 중 한 팀은 이번 시즌을 최종 9위로 마감하게 된다.
이대광은 “세트 하나하나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바뀌기 때문에 매 경기 굉장히 집중해서 하고 있다”며 “팀들 간의 전력은 다 비슷한 것 같다. 실제로 경기하면서도 그날 컨디션이 더 좋은 팀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팀합에 대해서는 “팀합은 잘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초중반 운영뿐 아니라 중반과 중후반 운영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경기를 끝낼 수 있을 것 같으면 중요한 걸 한두 개씩 놓치면서 무리했다. 그 과정에서 역전을 당했다. 그래서 지금은 ‘경기를 끝낼 때도 흥분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켈린’ 김형규를 언급하며 “형규 형이 팀원들이 흥분해서 턴을 너무 길게 쓰려고 할 때 중간중간 끊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 부분이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BNK가 추가로 보완해야 할 점을 묻자 “오브젝트 교전에서 위치를 잡는 것”이라며 “라인을 먼저 밀어내고 상대를 밀어내는 습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BNK는 오는 15일 최하위를 확정한 DN 수퍼스를 만난다. DN은 탈락을 확정한 뒤 농심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고춧가루를 뿌렸다. 이대광은 “저는 매운 걸 잘 먹어서 고춧가루를 맞지 않고 잘 이겨보겠다”며 웃었다.
끝으로 그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라이즈 그룹 1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순위를 유지해서 끝까지 1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