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이 시간부로 최고위원 후보직에서 물러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저에게 주시려 했던 소중한 한 표는 기호 2번 김용 후보에게 모아달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언급하며 “이제 남은 것은 김민석 후보와 함께 호흡을 맞출 최고위원 진용을 갖추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 박선원 후보와 서미화 후보가 안정적인 당선권에 진입한 반면 김용 후보가 당락의 경계에 놓여 있다”며 “김용 후보가 새 지도부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김용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민주당 전체의 손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비록 당선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김용 후보가 지도부에 진입해 우리 당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기쁘고 자랑스러울 것”이라며 대의원들에게 김용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

임 후보는 “김민석 후보의 당선은 확실해 보인다”며 “그렇다면 최고위원 구성이 중요하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지도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의원들을 향해 “김민석 당대표와 긴밀하게 손발 맞춰 일할 최고위원이 3명은 돼야 한다”며 “김용 후보를 반드시 선택해 달라”고 했다.
박선원·서미화 후보에 대한 지지도 함께 호소했다. 임 후보는 “서미화 후보의 안정적인 당선을 지켜주고 박선원 후보를 수석최고위원으로 만들어 달라”며 “비록 저는 후보를 사퇴하지만 새롭게 출범할 지도부를 성심성의껏 도우며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는 데 제 역할을 찾겠다”고 밝혔다.
반대편에서도 표 결집 움직임이 나타났다. 최민희 후보는 이날 김 후보의 사퇴 소식을 전하며 대의원들에게 한민수·이성윤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 김민석 임미애·김영호 후보가 꼼수 막판사퇴를 했다”며 “한민수·이성윤 후보에게 표를 몰아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지역 순회경선까지 누적 득표 결과 최 후보가 25만9744표(16.91%)로 1위, 박 후보가 25만5008표(16.60%)로 2위다. 서 후보가 23만3245표(15.18%), 이 후보가 21만4118표(13.94%)로 뒤를 잇고 있다.
당선권 마지막 자리인 5위는 한 후보로 21만1479표(13.77%)를 얻었다. 김용 후보는 20만9167표(13.62%)로 6위다. 두 후보의 격차는 2312표, 0.15%p에 불과하다. 호남 경선까지 한 후보 11만4407표, 김용 후보 11만8702표였고, 경기·서울에서는 한 후보가 9만7072표, 김용 후보가 9만465표를 얻었다.
임 후보는 누적 10만1614표, 김 후보는 5만1731표로 당선권과 격차가 벌어진 상태다. 두 후보가 사퇴와 동시에 김용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최 후보가 한·이 후보에 대한 표 결집을 호소하면서 17일 전국당원대회를 앞둔 최고위원 당선권 경쟁도 막판 세 결집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당은 17일 대전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결과를 최종 확정한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