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친북논란에 파괴되는 우리은행 달력 속 동심
최근 우리은행 탁상달력이 친북좌파 논란에 휩싸였다. 달력에는 우리은행이 실시한 ‘2017년 청소년 미술대회’ 입상 작품들이 담겼다. 이 가운데 촛불운동, 세월호, 인공기 등을 묘사하는 그림이 실린 1월, 10월 달력이 논란의 중심이다. 이를 두고 홍준표, 김종석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인공기가 은행달력에 등장하는 그런 세상이 됐다”면서 정치적 색깔론에 기름을 부었다. 보수단체들도 우리은행을 친북좌파 은행으로 낙인찍고, 손태승 은행장과 임직원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며 본점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졌다. 화가 난 ... [김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