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또 ‘서울공화국’ 논쟁… “서울만 안전하면 다냐”
느린 속도로 한반도 내륙을 종단한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소멸됐다. ‘우려만큼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란 언론 보도에 일부 누리꾼들은 “수도권만 안전하면 다행이냐” “이게 수도권 공화국이란 증거”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이재민 1만5883명이 발생했다. 대부분 경북(9804명)과 경남(2967명)에 집중됐다. 10일 대구에서 하천에서 추락하며 실종되거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사건이 있었지만, 중대본은 이를 태풍 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했다. ... [유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