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치’ 진한새 작가와 인터뷰 후 알게 된 것
진한새 작가는 어린 시절 UFO를 봤다는 아내의 말을 믿지 않았다. 엄마 손을 잡고 있다가 UFO를 봤고, 곧 사라졌다는 아내의 얘기가 사실인지 옥신각신하는 자체가 재밌었다. 지난달 7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글리치’는 그렇게 출발했다. 아무것도 없이 짧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점점 드라마 형태를 갖춰갔다. 이야기에 맞는 주제 의식도 찾아냈다. ‘글리치’는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데뷔한 진한새 작가의 두 번째 드라마다. ‘인간수업’이 그랬듯, 다양한 이야기와 장르가 뒤섞인...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