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골든타임’ 응급의료 현실 꼬집나?

드라마 ‘골든타임’ 응급의료 현실 꼬집나?

기사승인 2012-07-18 08:08:01
중증응급환자 서로 떠넘기는 각과 의사들 등장 ‘눈살’

[쿠키 건강] MBC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이 한국 응급의료체계의 현실을 묘사하는 듯한 장면을 내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의학드라마인 ‘골든타임’은 시급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중증외상환자를 살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사들의 활약상을 다룬 드라마다.

극중 내용에 따르면, 혼수상태에 빠진 중증환자를 두고 서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떠넘기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의 의사들이 등장한다.

또 실력있고 책임감있는 외과전문의이지만 조직과 융화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응급의료과로 좌천되 타과 전문의들과 마찰을 빚는 외과의사의 이야기도 나온다.

패러글라이딩을 타다 추락해 극심한 외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두고 서로 책임을 전가하다 치료가 지체되는 장면은 과연 현실성이 있는지? 의료계의 눈살을 찌프리게 하는 대목도 눈에 띤다.

지난 9일부터 방영중인 ‘골든타임’은 총 20부작으로 9월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많은 의료인들은 비록 드라마 이긴해도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의료현안들로 인해 국민들에게 비쳐진 의료계 이미지를 감안해 관련 단체들의 선의의 조언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견해가 고개를 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배준열 기자 jun@medifo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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