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메디컬 애플리케이션인 ‘메디라떼’를 운영하는 에이디벤처스(대표 이희용·황진욱)는 13일 한솔그룹 계열사 한솔헬스케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는 한솔그룹이 에이디벤처스의 모바일 플랫폼 개발 노하우와 빠른 실행력을 통해 양 사간에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후 지분 매각을 결정함으로써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에디이벤처스의 한솔헬스케어 인수는 국내 대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벤처회사를 인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시장환경에서 대기업과 벤처회사가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에이디벤처스는 지난 3월 한솔헬스케어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사업을 진행했다. 양 사는 업무 시너지를 최대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한솔헬스케어는 앞으로 한솔그룹에서 분리돼 벤처 기업으로서 더욱 공격적인 사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에이디벤처스는 온라인 의료포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모바일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국내 대표 의료포털 서비스를 구축하고, 한솔헬스케어가 운영하던 반려동물 포털 펫 MD도 사업모델을 다양한 형태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황진욱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솔헬스케어의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내 대표적인 의료포털 서비스가 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