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보청기 업체 딜라이트는 외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특별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혀다.
직접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본인의 청력검사표만 있으면 Delight-B2와 Delight-B8 보청기를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Delight-B2와 Delight-B8는 귀걸이형 보청기로 이어폰과 비슷하게 이어팁의 종류를 선택하여 자신의 귀에 맞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딜라이트 보청기를 집에서 편하게 받아보는 방법은 이렇다. 먼저, 청력검사표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청력검사표가 없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청력검사를 받는다. 그런 다음 이비인후과에서 받은 청력검사표를 딜라이트 본사 이메일 또는 팩스로 보낸 후 전화로 제품 안내 및 설명을 듣는다.
접수가 완료되면 딜라이트 본사에서는 청력검사표를 기반으로 개인 청력에 맞게 보청기 피팅 작업 후 제품은 안전하게 집으로 배송된다.
특별 배송 서비스를 통해 받은 보청기는 딜라이트 세이프(도난분실 보험) 및 1년 무상 수리까지 딜라이트 보청기 지점에 직접 방문하신 고객들과 동일한 혜택이 주어지며, 보청기를 가지고 전국 15개 직영점 어느 곳을 방문해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딜라이트 고객센터로 많은 상담 전화가 오는데, 지점에 방문하고 싶지만 여러 사정으로 방문이 어려운 고객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되었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특별 배송 서비스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 분들이 이용에 조금이나마 편리함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딜라이트 보청기는 사회의 난청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하여 기술적 혁신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품질을 높이면서도 기존 시장가 대비 50~70%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보청기를 공급해 난청인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 시켜왔다. 실제 딜라이트의 2채널 표준형 보청기 가격은 기초생활 수급자인 청각장애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인 34만원이다.
또한 딜라이트는 보청기를 표준화한 특허 기술을 이용해 당일에 즉시 착용할 수 있는 보청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영등포와 강북, 강동, 강남 등 서울지역, 인천과 분당 등 수도권 지역, 부산, 대구, 울산 등 전국 15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한 딜라이트 보청기는 3D 스캐너를 이용해 귀 모양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대로 3D 프린팅하여 귀에 꼭 맞는 보청기를 제작하고 있다. 기존의 수공으로 제작된 보청기 제품도 만족도가 좋았지만 3D스캐너와 3D프린터를 활용하면 사람의 손으로 구현하기 힘든 정밀한 작업까지도 구현이 가능하고, 고객의 귀 모양 스캔 자료는 보관돼 분실 시 언제든 보청기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