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익(대표이사 차동익)은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제65차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루메니스(Lumenis) 파워스위트(Power Suite) 레이저 홀렙 수술장비를 선보인다.
오는 12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추계 학술대회는 메이필드호텔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로 진행된다. 세계비뇨기과학회를 주도하는 EAU(유럽비뇨기과학회)와 AUA(미국비뇨기과학회)는 물론 일본, 대만, 중국의 비뇨기과 전문의들도 참여한다.
원익은 유럽과 미국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전립선비대증의 표준적 수술법으로 자리잡은 홀렙수술에 사용되는 파워스위트 레이저 장비로 독립부스를 마련하여 시연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비뇨기과의 대표적인 질환인 전립선질환은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지면 환자발생률이 높아진다. 대한전립선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다른 계절보다 겨울에 전립선 질환이 1.2배 더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도 2008년 59만명에서 2012년에는 89만명으로 50% 가량 급증했다. 고령화 사회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고령환자들도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홀렙수술이 전립선 비대증의 표준적 수술법으로 자리잡았다. 홀렙수술은 비대해진 전립선조직을 통째로 분리하여 몸 밖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개복수술과 유사한치료효과를 보이고, 수술로 인한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는 신의료기술이다. 도입 초기에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시행되었으며 이제는 전문병원 및 개원가로도 확산되고 있다.
어홍선 어어비뇨기과 원장은 “국제학술대회인 이번 비뇨기과학회에서도 전립선비대증의 표준적 수술법인 홀렙수술에 관한 정보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개원가에서도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려면 홀렙수술과 같은 혁신적인 수술법을 도입해 전문성과 환자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