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양쪽 착용시 청취력 및 착용 만족도 향상

보청기 양쪽 착용시 청취력 및 착용 만족도 향상

기사승인 2013-12-24 14:37:00

[쿠키 건강] 우리의 귀는 양쪽 네트워크 방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 큰 영향력을 미친다. 따라서 한쪽 귀만 나빠진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반대쪽 귀의 청력도 서서히 나빠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양쪽보청기를 착용해야 청력 기능의 퇴화를 예방하고 청취력 향상과 보청기 착용자의 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소리의 방향 분별 능력향상 등 다양한 이유로 양쪽 보청기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보청기 양쪽 착용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딜라이트 보청기에서 양쪽 착용의 장점들에 대해 소개한다.

무엇보다도 양쪽 보청기 착용시 청취력이 향상된다. 한 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해 양쪽 귀의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들을 때 한쪽 귀로만 들어야 된다는 강박관념과 지나친 집중으로 피곤해지기 쉽다. 특히, 대화가 삼십분 이상 길어질 경우에는 한쪽 귀로 들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한 청력 감퇴의 속도가 낮춰지고, 만족도가 높아진다. 두 개의 보청기를 착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두 귀가 모두 활성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청력 감퇴의 속도를 낮출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쪽을 착용했을 때 보다 양쪽으로 보청기를 착용함으로써 소리를 듣거나 생활을 하는데 편리함을 느껴 만족도는 더욱 높아진다.

소리의 방향을 분별하는 능력이 좋아진다. 한쪽 보청기 착용시에는 양쪽귀의 들리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소리가 나는 방향에 대한 분별력이 떨어진다. 가령, 길을 걷다가 뒤에서 차의 경적 소리를 듣는다거나, 사람들이 말을 걸어올 때 소리의 균형이 맞지 않아 다른 방향에서 나는 소리로 착각하기 쉽다. 따라서 보청기 양쪽 착용으로 사고의 위험은 물론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이와 같은 보청기 양쪽 착용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보청기 가격이 부담스러워 한 쪽만 착용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에 사회의 난청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하여 기술적 혁신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품질을 높이면서도 기존 시장가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보청기를 공급하여 난청인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 시킨 딜라이트와 같은 보청기 업체도 있다.

실제로 딜라이트의 채널 표준형 보청기 가격은 기초생활 수급자인 청각장애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인 34만원이다.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아직까지 한국에는 보청기 가격 부담 등 여러가지 이유로 보청기 한쪽 착용을 택해 청력 감퇴가 빨라지고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난청인들이 많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며 고객 분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현재 맞춤형 2채널부터 16채널까지 양쪽 구매 시 파격적인 할인을 적용해드리고 있으므로 이번 기회를 통해 보청기 양쪽 구매에 대한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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