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복강경 수술 효율성 높인 '썬더비트' 출시

올림푸스, 복강경 수술 효율성 높인 '썬더비트' 출시

기사승인 2014-02-17 16:18:00

사실적인 3D 이미지 구현하는 '엔도아이 플렉스 3D' 함께 선보여

[쿠키 건강] 올림푸스가 복강경 수술의 효율성을 높인 통합 수술기구 ‘썬더비트(THUNDERBEAT)’와 3차원(3D) 복강경 ‘엔도아이 플렉스 3D(ENDOEYE FLEX 3D)’를 국내에 출시했다.

올림푸스는 17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썬더비트와 엔도아이를 선보이고 국내 외과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너지 통합 수수 기구 ‘썬더비트’…복강경 수술 효율성 UP

올림푸스가 선보인 썬더비트는 세계 최초로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와 초음파 에너지의 동시 출력이 가능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기존 복강경 수술은 여러 에너지 기구를 바꿔가며 사용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올림푸스 측은 최근 복강경 수술이 대중화되면서 수술 효율성을 높이는 통합 장비의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썬더비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서로 다른 특징의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와 초음파 에너지의 단점을 없애고, 장점만을 모았다는 점이다.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의 경우 지혈 능력은 우수한데 반해 조직 절개에 있어 시간 소모가 많은 단점이 있다. 반면 초음파 에너지는 지혈이 되면서 동시에 잘리고 섬세한 절개가 가능하나, 지혈 능력이 떨어지고 스모크가 많아 수술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2가지 에너지의 단점을 개선해 복잡한 수술 과정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 제품이 썬더비트이다. 이 제품은 초음파 에너지로 빠르게 조직을 절단하고 동시에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로 즉각적인 조직응고와 혈관 봉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에 의해 두께 7mm혈관까지 빠르게 봉합할 수 있고, 조직의 두께에 관계 없이 균일한 압력으로 봉합할 수 있는 ‘와이퍼 조 메커니즘’을 도입 안정된 혈관 봉합이 가능하다.

또한 썬더비트는 수술 중 장비 교체 없이 한번의 조작만으로 효율적인 수술이 가능하고, 기존 수술보다 수술시간을 단축시켜 환자 회복 시간을 앞당기는데 기여한다.

이 제품은 수술 부위와 핸들 타입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8가지 사이즈의 핸드피스와 3가지 유형의 그립으로(일회용 제품) 출시된다.

◇선명한 3차원 영상 구현 ‘엔도아이 플렉스 3D’…수수 정밀도 향상

2차원으로 진행되는 기존 복강경 수술의 단점을 보완해 입체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제품이 엔도아이 플렉스 3D이다. 이 제품은 기존 3D 복강경보다 더 정밀하고 입체적인 관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올림푸스는 비디오 내시경 선단에 각각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의 역할을 하는 고화질의 이미지 센터(CCD) 2개를 탑재해 실제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사실적인 영상을 구현한다. 2개의 센서에서 전송받은 영상을 전용 장비를 통해 고화질 3D 영상으로 전환하고, 이 영상을 모니터에 구현시킨다.

이 제품은 2D 영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입체적인 구조를 육안으로 직접 관찰하듯이 수술을 집도할 수 있으며, 수술의 정밀도 향상과 시간 단축에 도움을 준다. 또한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각각 0~100도까지 구부러지는 편향팁이 깨지지 않고 선명한 3D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각도에서 자유로운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이는 난이도 높운 수술에서도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사이토 요시타케 올림푸스 의료사업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복강경 수술의 증가가 에상됨에 따라 보다 정밀하게 효과적인 수술에 기여하기 위해 썬더비트와 엔도아이 플렉스 3D를 개발했다”며 “두 제품의 시너지를 통해 진단하고 치료하는 가치를 실현해 나가며 최소 침습 치료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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