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이승훈 연구소장, 이연수 박사팀
[쿠키 건강] 미만성 위암과 관련된 유전체 변형 및 융합유전자가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국립암센터 이승훈 연구소장과 이연수 박사팀(암유전체연구과)은 위암의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유전성 위암의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왔던 CDH1 유전자의 변형이 가족력이 없는 미만성 위암 환자들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다수의 융합유전자들을 발견했는데, 위암 발생과정에서 이들의 작용기전이 확인되면 향후 새로운 위암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이승훈 연구소장은 "일반적인 위암 발생 빈도와 사망률은 식습관의 변화와 조기진단의 활성화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미만성 위암은 줄지 않고 있다"면서 "4.3TB에 달하는 국내 미만성 위암 환자들의 전장유전체 및 엑솜 분석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얻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유전체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Genome Biology 온라인판 4월 1일자에 발표됐고, 중요 연구목록에 채택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안경진 기자 kjahn@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