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R(심폐소생술)의 효과가 기계나 사람이나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16일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동시에 같은날 Lancet 온라인판도 실렸다.
영국 워윅(Warwick)의대 Gavin D Perkins(Warwick Clinical Trials Unit) 박사는 영국인 4471명을 대상으로 기계 CPR과 매뉴얼 CPR을 비교한
PARAMEDIC 결과를 발표했다.
환자들은
2010년 4월부터 2013년 6월까지 91개 대도시와 소도시의 엠불런스 스테이션(안전센터)에서 모아진 환자들로 이들을 LUCAS-2(기계 CPR)군과 수동 CPR을 받은 환자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예후를 관찰했다.
1652명이 LUCAS-2군에 배정됐고, 나머지 2819명이 수동 CPR군에 배정됐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진행후 각군의 30일 생존률을 분석한 결과 두 그룹은 비슷한 것으로 나왔다.
ITT분석 결과, LUCAS-2군에서의 30일 생존율은 6%(104명)이었으며, 수동 CPR 군에서는 7%(193명)으로 조정된 0.86( 95% CI 0.64-1.15)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이상반응 또한 유사한 것으로 관찰됐다.
Gavin D Perkins 박사는 ""기계 CPR이 수동 CPR보다 생존율을 개선시키지는 못했지만, 두 손이 자유로워짐으로서 얻을 수 있는 안전 유지와 환자를 빨리 응급시설로 이동시킬 수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계 CPR이 일부 장점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