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5년 동안 KBS Cool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의 진행을 맡은 배우 유인나가 지난 27일 방송에서 하차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유인나는 “라디오 DJ로서의 유인나를 잠시 내려놓게 됐다”며 “‘이 방송을 만나려고 태어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했던 일이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5년 동안 좋은 일이 많았다”며 “5월 8일 마지막 방송 전까지 많이 웃고 많이 떠들자. 그때까지 잘 부탁드린다”고 청취자들에게 인사했다.
‘볼륨을 높여요’ 연출을 맡은 김용호 PD는 “KBS 라디오 PD들에게 유인나는 KBS가 배출한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인식돼있다”며 “유인나는 청취자들로부터 ‘유디’, ‘꿀디’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는 인기 진행자였다. 젊은 청취자들에게도 선호도 1위인 DJ다”라고 극찬했다.
유인나는 평소 인디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방송에서 인디 뮤지션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등 음악적 감수성이 깊은 DJ로 활약하며 청취율 1위 방송으로 이끌었다.
오는 5월 8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볼륨을 높여요’에서 하차하는 유인나는 향후 배우로서 작품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bluebell@kukimedia.com 사진=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