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상북도 통합방위협의회(의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회의가 1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민·관·군·경 통합방위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지역 안보 현황 및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통합방위협의회는 2016화랑훈련에서 13일 대구권역에 통합방위사태(병종)가 선포되면서 작전지역이 경북도내로 확대됨에 따라 도민안전과 군·경 합동으로 침투한 적을 조기에 격멸시키고 작전의 장기화를 막기위해 ‘을종사태’를 선포했다.
을종은 일부 또는 여러 지역에서 적의 침투·도발로 인해 단기간내에 치안회복이 어려워 지역사령관의 지휘·통제하에 통합방위작전을 수행해야 할 사태를 말한다.
이에 따라 도는 도민안전실장 등 24명으로 구성된 초기·위기대응반을 행정부지사 등 97명으로 늘린 통합방위지원본부로 격상시키고 군·경합동상황실과 실시간 정보공유 및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청 개청 이후 처음 실시하는 훈련으로 각종 시스템점검과 전시대비계획, 매뉴얼 등 평시행정에서 전시행정으로 전환 시 즉각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토록 실·국장 중심으로 전반적인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안보 위협 행위로 인해 국민 모두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만큼 지방통합방위 회의와 이번에 실시하는 화랑훈련이 도민의 안전과 지역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전적이고 성과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d7@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