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영주=김희정 기자]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출하체중 증가와 육질을 1등급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한우사육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소는 한우 사육 후기단계인 생후 23개월부터 출하할 때까지 지방과 제한아미노산(라이신, 메티오닌) 50g을 매일 사료에 첨가해 먹인 결과 무게가 19.86㎏ 더 는 것을 확인했다. 근내지방도는 1.1등급(1등급→1+등급)이 높아졌다.
현재 시판 중인 보호지방과 라이신, 메치오닌을 혼합해 사료급여 시 첨가해 주는 방식으로, 일반 농가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지방과 라이신, 메치오닌의 첨가는 지질 에너지 이용률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소장으로 지방산 유입량을 높여 근내지방도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당연구자인 손호진 연구사에 따르면 첨가제비용은 마리당 10만원 수준으로, 이 방식을 사육에 적용하면 약 75만원(첨가제비용 제외)의 추가소득을 얻을 수 있다.
남진희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한우사육 농가들이 이번 신기술을 잘 활용하면 출하체중증가, 육질등급 향상 등으로 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