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 여자배구를 상징하는 스타 선수가 태국 선수와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6월3일 오후 4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태국의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경기가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치는 V리그 글로벌 마케팅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열리는 것으로, 양국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는 게 연맹측 설명이다.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에는 세계적인 선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을 비롯해 김희진·박정아(이상 IBK기업은행), 이재영·김수지(이상 흥국생명) 등 14명이 선발됐다. 지휘봉은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인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이 잡는다.
세계에서 여자배구의 인기가 가장 뜨거운 태국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는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톰콤(터키 페네르바체)를 비롯해 프림짓 틴카우, 오누마 시티락 등 태국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출전한다.
구자준 한국배구연맹 총재는 “이번 대회로 V리그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찬닛 웡프라섯 태국배구협회 회장은 “슈퍼매치가 아시아 배구발전을 위한 양국의 정기전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회 주관방송사인 KBS N은 이번 대회에 맞춰 5월31일 출국해 6월4일 귀국하는 일정의 여행 상품을 공개했다. 이 상품에는 슈퍼매치 관전, 선수단 팬 미팅, 배구전문 캐스터의 관전 가이드, 기념품 등이 포함됐다.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한국 KBSN 스포츠와 태국 SMM TV를 통해 양국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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