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에버8 콩두에 1세트 선취…롤챔스까지 2승 남았다

[롤챔스 승강전] 에버8 콩두에 1세트 선취…롤챔스까지 2승 남았다

기사승인 2017-04-29 19:03:39


[쿠키뉴스=윤민섭] 에버8이 오늘의 첫 세트를 따내며 롤챔스 서머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에버8 위너스는 2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승강전 최종전에서 콩두 몬스터를 상대로 1세트를 따냈다.

바루스와 카르마를 선택한 콩두의 바텀 듀오가 초반부터 적극적인 포킹 공격을 통해 라인 주도권을 잡았다. 양 팀 정글러가 유효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양 팀 원거리 딜러의 CS는 20개 이상 벌어졌다.

경기시작 11분경에는 아리를 선택한 콩두의 미드 라이너 ‘엣지’가 쉔과 엘리스의 지원을 받아 ‘셉티드’의 탈리야를 잡아내고 오늘의 첫 킬을 만들어냈다. 바텀과 미드에서 격차를 만들어낸 콩두는 에버8의 정글을 와드로 밝히면서 상대방을 천천히 옥죄여나갔다.

위기감을 느낀 에버8이 결국 탑 바텀 스왑이라는 승부수를 걸었다. 그리고 이 수는 그대로 적중했다. 에버8은 21분경 탈리야와 리 신의 빠른 탑 로밍을 통해 ‘쏠’의 바루스를 잡아내는 데 성공하고 역으로 첫 포탑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콩두도 ‘엣지’의 아리가 ‘셉티드’의 탈리야에게 모든 스킬을 적중시키고 그에게 2데스 째를 선사하면서 승기가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콩두가 28분경 빠른 합류를 통해 상대 바텀 듀오를 잡아냈고 이후 내셔 남작으로 향했다. 이미 두 개의 대지 드래곤 스택을 쌓은 콩두였다. 하지만 에버8의 정글러 ‘말랑’이 내셔 남작 둥지에 홀로 진입해 그림같은 스틸을 성공시키며 콩두의 수고를 무위로 만들어버렸다.

오브젝트들이 재생성된 후, 에버8이 장로 드래곤으로 향하자 콩두는 내셔 남작으로 움직였다. 콩두가 내셔 남작 버프 획득에는 성공했으나 에버8이 장로 드래곤 사냥을 중간에 포기하고 내셔 남작으로 향하면서 곧 대규모 교전이 열렸다. 이 교전에서 에버는 큰 손실 없이 콩두 전원을 잡아냈다. 사기가 오른 에버8은 그대로 콩두의 넥서스로 전진, 주인 없는 콩두의 넥서스를 폭파시키며 오늘의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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