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윤민섭 기자] 유럽의 오리겐에서 활동했던 미드 라이너 ‘내현’ 유내현이 터키에 진출했다.
터키 챔피온스 리그(TCL) 소속팀 크루 e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게임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입단 사실을 전했다.
유내현은 지난 2016년 중국 2부 리그(LSPL) 무대를 통해 프로 게이머로 데뷔했으며, 2017년 스프링 스플릿을 앞두고 유럽의 오리겐으로 적을 옮겨 1시즌을 소화했다. 오리겐은 지난 4월 말 팀의 성적 부진과 맞물려 게임단주 ‘엑스페케’ 엔리케 마르티네즈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탈퇴한 바 있다.
크루 e스포츠는 지난 4월 말 마무리된 TCL 윈터 플레이 오프에서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다. 결승전에서 BAU 수퍼 매시브에 1대3으로 패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권을 아깝게 놓쳤다. 지난 2016년에는 ‘이렐리아의 아버지’로 불리는 ‘윅드’ 마이크 페데르센이 아주 잠시 몸담기도 했다.
이로써 유내현은 오는 서머 스플릿에 ‘프로즌’ 김태일의 1907 페네르바체, 전 시즌 팀 동료였던 ‘위즈덤’ 김태완 등이 속한 팀 오로라 등과 터키 리그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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