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퍼거슨 이후 시대를 곤욕스럽게 보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지만 구단가치는 여전히 세계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간) 다국적 회계법인 KPMG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맨유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구단이라고 평가했다.
KPMG의 연구에 따르면 맨유는 30억400만 유로(약 3조 7606억 원)의 가치를 지녔다. ESPN은 “세계 모든 스포츠 구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 부문에서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퍼거슨 감독 퇴임 이후 들쑥날쑥했던 성적과 별개로 맨유의 브랜드가치는 계속해서 치솟고 있었던 셈이다.
레알은 2위로 밀려났다. 이들의 가치는 28억9500만 유로(약 3조6241억 원)였다. 3위는 바르셀로나(26억8800만 유로)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자 바이에른 뮌헨은 4위에 랭크됐다. 그 뒤로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첼시,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의 순서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 셍제르맹(프랑스)은 11위에 자리해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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