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군산시청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서대원 사무총장, 문동신 군산시장, 어린이 행복도시 추진위원회 정회상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공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가 스스로 자신의 권리에 대해 말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2016년 10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군산시가 아동의 자기 권리 확산 이행과 성인들의 아동 권리 인식 변화를 위해 계획됐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검토를 통해 공동 참여해서 성사됐다.
이번에 조성 되는 아동권리광장(가칭: 맘껏 광장)은 군산시립도서관 옆 수송근린 공원을 리모델링 형태로 총 사업비 6억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어린이 권리 광장 조성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어린이 스스로 권리에 대해 말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행복한 장소, 상징적인 장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서대원 사무총장은 “아동친화도시 사업은 지역 사회 중심의 아동 권리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늘 협약은 그 연장선에서 아동 또한 지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군산=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