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환 박차

외식업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환 박차

기사승인 2017-09-21 05:00:00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기조에 보폭을 맞추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248만명 수준이었던 프랜차이즈 업계 종사자는 201566만명으로 3년 만에 35% 이상 증가했다.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다.

그러나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아르바이트생 등이 비정규직으로 이들의 고용불안, 인사권자의 갑질 등 사회적인 제도와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왔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기조가 정해지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기존 비정규직 사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근로의욕 상승과 고용안정화 등 상생을 꾀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상생을 핵심 가치 두고 2013년 직영 매장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바리스타 14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현재 400여명의 본사 임직원과 직영매장 바리스타 전 직원이 정직원으로 근무하며 5년째 비정규직 제로, 정규직 100%’ 고용을 달성했다.

장애인고용과 소상공인과의 상생도 이어가고 있다. 탐앤탐스는 장애인 의무고용률 227%로 초과 달성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로 인증 받았으며 ‘2017 장애인고용촉진대회장애인 고용 신뢰기업으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6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과 중소상공인 간의 화합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골목상권 상생 대상을 수상했다.

빕스·뚜레쥬르 등을 운영하고 있는 CJ푸드빌도 2014년부터 모든 직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이는 CJ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생대책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 7CJ그룹은 상생대책을 통해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동감하며 계열사인 프레시웨이 조리원 직군 2145명과 이앤엠·오쇼핑·헬로비전 방송제작 직군 291, 사무보조직 572명 등 파견직 3008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이랜드 역시 올해 초 아르바이트직원 처우 5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아르바이트생 1000명을 정규직으로 즉시 전환했다. 이외에도 그룹 내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탐앤탐스 김도균 대표는 탐앤탐스는 일부 직영 매장의 매출 1%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상생의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과 사회, 가맹점 등 파트너와 동반성장을 목표로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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