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위원장 “갑을 문화 근절 안되는 이유는 내수 시장 작기 때문”

김상조 위원장 “갑을 문화 근절 안되는 이유는 내수 시장 작기 때문”

기사승인 2017-12-11 14:24:35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갑을 문화가 근절되지 않는 것은 내수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1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계금속업계 관계자 간담회에 앞서 김 위워장은 그간 업계에서 갑을 문화가 근절되지 않은 것은 공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내수시장 규모와도 관련이 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내 내수시장은 15천억 달러 규모로 대기업 23개면 시장이 포화한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관 전속구조가 되기 쉽다며 구조적인 문제를 강조했다.

또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수출선을 확보하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도급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이달 중 공정위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의해 내년 초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는 업계 불공정 관행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이는) 노동시장 개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로 공정위도 이 같은 문제를 염두에 두면서 정부정책의 조화로운 집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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