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일대에서 영세 상인들을 괴롭히던 40대 동네조폭이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이 남성은 음주소란으로 경찰에 신고된 것만 113건에 달했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업무방해‧폭행 혐의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1일 오전 9시께 고성군내 한 정육점에서 30분간 소란을 피워 영업을 방해하는 등 이달 초까지 이 일대 식당 6곳에서 같은 방법으로 업무를 방해하고 업주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 일대 영세 상인들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가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음주소란으로 A씨가 112에 신고된 것만 113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높아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A씨는 지난 14일 구속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가 더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고성=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