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쓰러진 남성 100돈 금팔찌 훔친 이웃주민

술 취해 쓰러진 남성 100돈 금팔찌 훔친 이웃주민

기사승인 2018-07-25 09:24:12

 

술에 취해 도로에 쓰러진 남성의 팔목에 차고 있던 100돈 금팔찌를 훔친 이웃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53)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께 통영시내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B(36)씨의 오른 손목에 차고 있던 시가 2000만원 상당의 100돈짜리 금팔찌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6시간 뒤 깨어난 B씨는 금팔찌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지난 24일 오전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주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 집 안방 이불 밑에서 피해품을 발견, B씨에게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인들을 상대로 파악한 결과 평소에도 A씨가 술을 많이 마신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검거 당시에도 술에 취한 상태여서 아직 조사를 못했다. A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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