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44)이 배우 주윤발의 기부 소식을 전하며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김제동은 지난 15일 방송한 KBS1 ‘오늘밤 김제동’에서 “영웅이 본색을 드러냈다”며 “주윤발이 전 재산 8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연예인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기부 조금 한다고 까불었던 나부터 고개 숙이고 다니도록 하겠다. 사회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영웅이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윤발은 대만 타이페이 팬 미팅 현장에서 약 8100원에 이르는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 용돈으로 800홍콩 달러(약 12만원)을 쓰고 교통수단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