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펀자브 주(州) 암리차르 인근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가 다가오던 열차를 피하지 못해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언론 ANI통신은 전날 “인도 북부 펀자브 주(州) 암리차르 인근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가 다가오던 열차를 피하지 못해 61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700여명이 철로에 모여 힌두교 축제인 ‘두세라’를 즐기다가 사고를 당했다.
ANI통신은 “현장에서는 폭죽이 계속 터지는 등 소음이 심해 사람들은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기차는 펀자브 주 잘란다르에서 암리차르로 향하는 중이었다”고 전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힌두스탄타임스에 "이 사고로 61명 이상이 사망했고 8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당국은 부상자를 병원으로 급히 옮기는 등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였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세라는 힌두교 신 가운데 하나인 라마가 악마 라바나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