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한 편의점에서 한 여대생이 만취된 채 스스로 자해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구미경찰서와 병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9분쯤 구미 원평동 한 편의점에서 20세 대학생 A씨(여)가 흉기로 자신의 손목을 그었다.
이를 지켜 본 목격자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를 했고 소방당국과 경찰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당 대학 교수에게도 연락해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행인들은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사진을 게시하며 "또 묻지 마 칼부림이 일어난 것이 아니냐"고 우려했다.
A씨는 현재 팔목 신경을 다쳐 대구 병원에서 미세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자세한 자해 이유는 퇴원 후에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구미 경찰서 관계자는 “여대생이 갑자기 손목을 그어 피를 많이 흘렸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유는 개인적인 사유라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