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연하고 당당하게 끝까지 가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명단 공개 이후 5000원, 1만원씩 감사한 후원금이 쏟아져 들어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글과 함께 후원금 명단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박 의원에게 응원글로 입금한 후원자들의 리스트가 담겼다.
박 의원은 “제가 한 것에 비해 너무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신나고 보람도 느낀다”며 “보내주시는 마음과 응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대한민국, 소박하지만 간절한 소망 꼭 이뤄내겠다. 그것이 국민이 뽑아주신 국회의원으로서, 저 박용진의 사명이다. 명심하고 꼭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용진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사립유치원의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감사결과 일부를 실명으로 공개했다. 이에 바로가기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반발하며 박 의원을 민사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