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역 앞 삼거리~팔우정 해장국 거리를 잇는 원화로가 특색있는 간판으로 정비돼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주시는 22일 '경상북도 2018 에너지절약형 간판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된 원화로 일대 간판 개선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경주의 관문이자 전통시장과 주요 사적지로 가는 간선도로 교차로로 시민과 관광객의 통행량이 가장 많다.
하지만 상가건물과 노후화된 간판이 난립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도비 9000만원을 포함해 사업비 3억원으로 무질서하게 설치된 상가 간판과 전력소비가 높은 재래식 간판 60여개를 천년고도의 특색과 테마를 반영한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LED 간판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임경석 도시계획과장은 "간판은 건물의 얼굴이며 거리의 문화를 대변하고 도시 이미지를 창조하는 도시경관의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시민들과 합심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천년고도의 특색을 살린 아름다운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