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섬유의복과 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26일(현지시간) 주요지수는 아마존, 구글 등 기업들의 실적 부진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73%), 나스닥 지수(-2.06%) 등이 내렸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47p(0.02%) 내린 2026.68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11.92p(0.59%) 오른 2039.07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억원, 90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11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섬유의복(-0.83%), 서비스업(-0.79%)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특히 의약품(2.28%)은 2% 이상 올랐다. 운수장비(1.86%), 화학(1.70%), 통신업(1.66%)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88p(0.13%) 오른 663.95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9.66p(1.46%) 오른 672.73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억원, 606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82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3.43%), 방송서비스(1.93%), 의료‧정밀기기(1.58%), 기계‧장비(1.50%) 등이 오른 반면, 출판·매체복제(-2.29%), 기타제조(-1.00%), 컴퓨터서비스(-0.30%), 운송장비‧부품(-0.14%)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내린 114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