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주가 반등을 논하기 아직 이르다”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를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 황어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2.4% 감소한 1조3000억원, 영업손실은 12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컨센서스(추정치) 보다 감소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은 1조6000억원, 영업손실 1497억원(적자지속)을 전망한다”고 관측했다.
그는 “올해 예상 영업손실은 기존 240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하향했다”며 “이는 매각 중인 시추설비 재가동 비용, 구조조정 비용, 신규수주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부진한 수주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예상된다. 고정비 부담으로 매분기 6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추세적인 수주잔고와 매출 반등이 예상되는 2019년 하반기까지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